<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을 향해 조롱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올라오자 경찰은 누가 작성했는지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사 당일 여객기 사고 장면을 촬영한 제보자를 향해서는 음모론까지 제기됐습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인 지난 일요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유가족들만 횡재'라는 제목으로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각각 1년 및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 글들 외에 수백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차단해 달라고 관련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박한신/유가족 대표 : SNS나 인터넷상에서 저와 뒤에 장례를 담당하시는 분들에 대한 악성루머·비방 이런 모든 부분이 떠돌고 있습니다.]
[유튜버 : 함성 같은 게 나올 텐데, 소리를 지르든지…. 이 분은 연기가 나오면서 끌려가는데도 아무 소리 안 하고 찍기만 합니다.]
제보자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근영/사고 영상 제보자 : 희생자분들 희생되는 그 광경 때문에 계속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너무 황당하고, 황당하다 못해 화가 치밀더라고요.]
대형 커뮤니티 내 악의적 댓글의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조 요청서도 발송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황지영)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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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을 향해 조롱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올라오자 경찰은 누가 작성했는지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사 당일 여객기 사고 장면을 촬영한 제보자를 향해서는 음모론까지 제기됐습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인 지난 일요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유가족들만 횡재'라는 제목으로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글 작성자에 대해 모욕 혐의로,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다른 커뮤니티의 게시글 작성자 2명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각각 1년 및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 글들 외에 수백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차단해 달라고 관련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박한신/유가족 대표 : SNS나 인터넷상에서 저와 뒤에 장례를 담당하시는 분들에 대한 악성루머·비방 이런 모든 부분이 떠돌고 있습니다.]
사고 장면을 촬영해 언론사에 제보한 인근 식당 관계자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음모론까지 제기됐습니다.
[유튜버 : 함성 같은 게 나올 텐데, 소리를 지르든지…. 이 분은 연기가 나오면서 끌려가는데도 아무 소리 안 하고 찍기만 합니다.]
제보자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근영/사고 영상 제보자 : 희생자분들 희생되는 그 광경 때문에 계속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너무 황당하고, 황당하다 못해 화가 치밀더라고요.]
경찰은 제보자와 관련된 게시글 가운데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커뮤니티 내 악의적 댓글의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조 요청서도 발송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황지영)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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