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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아침에 한 장] 차분하게 맞은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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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어제 아침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앞으로 새해 첫해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어제가 새해 첫날이었습니다. 무안공항 사고 여파로 대부분의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는데요. 시민들은 차분하게 새해를 맞았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이른 새벽 백록담을 찾은 등산객들은 멋진 새해 일출을 감상했습니다. 해맞이 행사는 없었지만,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첫해를 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올해는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대부분의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는데요. 모두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첫 일출의 감동을 느꼈습니다.

[앵커]
어제는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한 새해 첫날이었던 것 같네요. 어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는 하루 종일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면서요.

[기자]
네. 해맞이 대신에 사고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무안으로 달려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추모객들이 무안국제공항 주변까지 길게 줄 서있습니다. 합동분향소를 찾으려는 사람들로 600미터 넘게 줄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유가족과 추모객을 돕기 위해 새해 첫날 무안에는 1500명의 봉사자가 모였다고 합니다.

[앵커]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베풀어주는 새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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