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학생들도 차별없이"…대안학교 지원 속도

[앵커]

경기도의회에서 최근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조례가 통과됐습니다.

공교육기관과 차별없는 교육복지 지원을 명문화 했는데, 교육기관의 지위 인정과 함께 다양한 지원 방안도 모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안교육기관은 1990년 중반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시 위주의 정규 공교육 과정에 대한 반발로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전국 곳곳에 생겨난 것입니다.

지난 2021년도에는 대안교육기관의 공식적인 관리를 위해 '대안교육기관법'이 제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대안교육기관의 40%인 200여 곳이 몰려 있는 경기도에서 최근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교육감의 지원계획 수립과 시행, 교육활동 및 교육환경 개선 경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장한별 / 경기도의회 의원> "늘 공교육에만 머물러 있는 그런 교육청의 시선을 조금 다양한 범주 대안교육기관이라는 그 틀을 통해서 조금 확장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 조례를 제정하게 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도 조례 통과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교육복지 경비 지원을 통해 공교육 기관과 비교해 차별없는 교육 환경 구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프로그램 운영비나 이런 게 있었는데 그 부분으로 진행될 예정이고요. 법령이 개정되는 그걸 보고 그거에 맞춰가지고 저희가 이제 방향을 좀 잡을 것 같아요."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교 밖 학생들도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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