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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분향소에 많은 추모객들 발길…유해·유류품 수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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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무안공항 1층에 마련됐습니다. 새해 첫날인 어제(1일)는 많은 시민이 공항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무안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어제 많은 분들이 분향소를 찾았는데 지금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 무안국제공항 1층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이었던 어제 하루 동안에만 5천 명 넘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사고 희생자를 기렸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공항 바깥까지 긴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김선미/전라남도 여수시 : 저희 1시간 넘게 기다린 것 같아요. 모든 국민이 한마음이니까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왔거든요.]

공항에 추모객이 몰리자 어제 전라남도는 안전 등을 고려해 "일반 조문객은 근처에 자리한 무안 종합 스포츠 파크 합동분향소를 이용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에는 지난 31일까지 7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방문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은 마무리 됐습니까?

<기자>

참사 나흘 만에 사고 희생자 179명의 신원 확인이 모두 확인 됐고요.

또 이 가운데 시신 21명이 가족들의 품으로 속속 돌아갔습니다.

어제 오후 기준 DNA 검사를 마쳐 가족이 동의하면 인도받을 수 있는 희생자 수는 76명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오늘도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국토부와 경찰 등은 오늘 오전 200여 명의 유류품을 확보해 소유자 분류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오늘 낮 12시부터 유가족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은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 유가족들의 동의를 받은 후 포렌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윤성)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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