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노후 공공임대 첫 재정비...상계마들단지, 19층-363가구로 재건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노후 임대주택단지인 서울 노원구 상계마들단지가 19층, 363가구 규모로 지금보다 2배 이상 규모를 늘려 재건축된다.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사업' 선도지구 계획이 지난해 12월 30일 서울특별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오는 9일 고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조감도 [자료=SH공사]


SH공사는 준공한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재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노후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노원구 상계마들 및 하계5단지를 선도 사업지로 지정하고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상계마들의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돼 관련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상계마들 재정비는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준공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영구임대주택 170가구(전용면적 33㎡)를 철거한 뒤 지하 2층~지상 19층의 고품질 공공주택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통합공공임대 170가구, 장기전세주택 193가구 등 총 363가구(전용면적 39·45㎡) 규모로 재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안에 '모두의 공원'을 주제로 주민과 인근 이웃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시설과 녹지 공간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가구 내부에 최신 인테리어와 고품질 제품을 적용하고 작은 도서관, 체력 단련장, 주민 카페, 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 복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기존 입주민을 인근 영구임대주택,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이주하고 2025년 철거 공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상계마들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임대주택 재정비 사업지로 향후 노후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의 선진 모델이 될 것"이라며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주거 여건을 개선해 고품질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