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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희생자 유류품 인계 시작…무안공항·제주항공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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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유류품 인계 시작…무안공항·제주항공 압수수색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오늘부터 희생자 유류품에 대한 인계 절차가 시작됩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된 여행가방 등을 유족에 넘길 예정인데요.

사고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 여객기가 여전히 처참한 모습으로 놓여있습니다.

군 공수부대원과 경찰 특공대원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현장 일대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감식원들도 현장에 투입돼 기체 주변을 살피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품 가운데 200여점에 대한 소유자 확인을 마쳤습니다.

대부분 이름표가 붙어 있는 여행가방과 여권 등입니다.

경찰은 유류품을 챁고에 보관해왔는데, 유족 확인을 거쳐 인계할 예정입니다.

수사 단서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 등 디지털 장비에 대해선 유족 동의를 받아 포렌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방 기자, 경찰이 사고 현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 데,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은 어떻게 되어갑니까?

[기자]

네, 참사 수사 본부를 꾸린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사무실과 부산지방항공청 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에 수사관 3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관들은 사고 여객기 운행과 정비 관련 기록을 확보 중인데요.

압수 대상엔 피해를 키운 핵심 시설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과 로컬라이저 관련 서류들도 포함됐습니다.

현장 인근에 임시 본부를 차린 한미 합동조사단도 현장 관리권을 넘겨 받고 본격적인 참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확보된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에 대해선 데이터 추출을 마치고 파일 전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내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현장연결 : 권혁준]

#제주항공사고 #무안공항 #유족 #장례식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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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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