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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뉴스특보] 제주항공 참사 원인 조사 본격화…진상 규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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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제주항공 참사 원인 조사 본격화…진상 규명될까

<출연 : 안영태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오늘 희생자 첫 발인이 이뤄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희생자들의 유류품 수거와 함께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안영태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1>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두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합동조사팀이 본격 현장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기존보다 인원도 보강됐는데 어떤 인력이 추가됐나요?

<질문2> 참사 직전, 항공기 기장과 무안공항 관제탑 사이에 오간 교신 내용이 조금 더 공개됐습니다. 관제사가 "조류 충돌에 주의하라"고 경고한 이후 교신이 조금씩 뒤엉키기 시작하며 조종사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하나요?

<질문2-1> 국토부는 기장의 '메이데이' 선언 직후부터 기체가 180도 선회해 비상착륙하기까지 약 3분 안팎의 교신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질문3>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 가운데 하나인 비행기록장치, FDR은 정보 추출에 실패해 미국으로 보내 분석하기로 했는데 국내에서 데이터 추출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뭔가요? 데이터를 복구한다면 사고 전 기내 상황을 충분히 확인 가능할까요?

<질문4> 또 하나의 블랙박스인 음성기록장치는 정보 추출에 성공해 음성 파일로 복원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음성기록이 온전히 재생되면 사고 경위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까요?

<질문5> 로컬라이저라고 불리는 방위각 시설이 콘크리트 둔덕으로 만들어져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국의 모든 공항 시설을 조사하기로 했는데 현재 어떻게 설치되어 있었나요? 이참에 설치 규정을 정비해야할 필요성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6> 착륙 중인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날 때, 구조물이 부서지며 속도를 급격히 낮춰주는 안전장치인 이마스(EMAS) 도입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우리나라는 도입한 곳이 없다던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이마스 시스템이 도입됐다면 이번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까요?

<질문7>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정비 지연율이 타 항공사보다 여실히 높고 정비 인력도 국토부 권고 최소 기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정비 과정에 부실이 있었을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질문8> 그동안 LCC가 고속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정비와 안전 투자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추가로 65명의 정비사를 신규채용해 정비 인력을 약 560명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대책으로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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