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종전론' 트럼프 복귀 임박…우크라전 '출구' 찾을까
[앵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3년 가까이 이어져온 우크라이나 전쟁에 마침표가 찍힐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종전 압박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느긋한 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급한 모습입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12월 16일)> "협상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쟁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해야 하고 푸틴도 협상을 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군사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은 "협상할 준비가 됐다"며 여유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지난해 12월 19일)> "우리는 항상 협상과 타협을 모두 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해왔습니다. 다만 반대편(우크라이나)이 문자 그대로나 비유적으로나 협상을 거부했을 뿐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다급해진 모습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해 12월 19일)> "저는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스트롱맨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우리 편에 두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종전 방식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는 현 전선에서 양측이 전투를 멈추고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코스타/유럽연합 이사회 의장 (지난해 12월 19일)> "침략을 받은 국가인 우크라이나만이 평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는지, 언제인지를 합법적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휴전 후 안전보장 장치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가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미국과 독일 등은 러시아와의 갈등 고조를 우려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EU 핵심 회원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국내 정치적 곤경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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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3년 가까이 이어져온 우크라이나 전쟁에 마침표가 찍힐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종전 압박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느긋한 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급한 모습입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끔찍한 전쟁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촉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12월 16일)> "협상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쟁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해야 하고 푸틴도 협상을 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군사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은 "협상할 준비가 됐다"며 여유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지난해 12월 19일)> "우리는 항상 협상과 타협을 모두 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해왔습니다. 다만 반대편(우크라이나)이 문자 그대로나 비유적으로나 협상을 거부했을 뿐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조기 종전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시간은 러시아 편'이라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다급해진 모습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해 12월 19일)> "저는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스트롱맨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우리 편에 두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종전 방식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는 현 전선에서 양측이 전투를 멈추고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영토 할양을 강요받게 되는 데다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불법적 침략을 용인하게 된다는 문제가 남습니다.
<안토니오 코스타/유럽연합 이사회 의장 (지난해 12월 19일)> "침략을 받은 국가인 우크라이나만이 평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는지, 언제인지를 합법적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휴전 후 안전보장 장치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가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미국과 독일 등은 러시아와의 갈등 고조를 우려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EU 핵심 회원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국내 정치적 곤경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점령당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조속한 종전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seokyee@yna.co.kr)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트럼프 #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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