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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첫 발인‥이 시각 무안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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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닷새째입니다.

희생자 모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오늘은 첫 발인도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의 압수수색도 시작됐습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규희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전 9시부터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과 관제탑 등에서 이번 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를 위한 유가족 인도 절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179명 희생자 전원에 대한 신원과 유족들 확인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재까지 20여 명의 희생자가 가족에게 인도돼 서울과 광주, 여수 등 개별 장례식장으로 운구됐습니다.

오늘은 희생자들의 첫 발인이 있는 날이기도 한데요.

태국인 희생자를 비롯해 광주와 서울에서 장례를 치른 희생자들에 대한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낮 12시부터는 유가족들이 버스를 타고 유류품 보관소로 이동해 유류품을 인계받았습니다.

수습 당국은 희생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더라도 훼손된 시신 수습과 유류품 수거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류품 가운데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 포렌식 후 수사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그동안 대합실에서만 수습 상황을 지켜봐야 했던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활주로 사고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수습이 장기화하면서, 유족들을 위해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는 트라우마센터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이곳 무안공항 활주로를 현장 보존 등의 이유로 오는 7일까지 폐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에서 MBC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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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기자(gyu@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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