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미 트럭돌진 용의자, IS깃발 소지…'테러' 가능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 트럭돌진 용의자, IS깃발 소지…'테러' 가능성

[앵커]

새해 첫날 미국 뉴올리언스의 중심가로 트럭을 돌진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의 용의자가 극단주의 테러 단체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군 복무 이력이 있는 42세의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 샴수드 딘 자바르로 확인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범행에 이용된 픽업트럭 안에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의 깃발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사건 발생 현장에 사제 폭발물로 의심되는 IED가 발견됐다며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알레시아 던컨 / 미국 연방수사국 (현지시간 1일) > "용의자와 관련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이 자바르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FBI에 힘을 실으며, 다른 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일) > "용의자는 사건 발생 몇시간 전, 이스람국가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살인의 욕망을 표현했습니다."

뉴올리언스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 발생 약 5시간 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가족이 소유한 라스베이거스 호텔 앞에서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폭발했습니다.

이 트럭을 타고 온 운전자 한 명이 숨졌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다쳤습니다.

< 아나 브루스 / 목격자 (현지시간 1일) > "네, 3번의 폭발이 있었어요. 첫 번째 폭발에서는 불이 났고요, 두 번째는 배터리가 폭발한 거 같고요, 세 번째에 큰 폭발이 발생하면서 주변 전체에 연기가 났어요."

수사당국은 두 사건이 연관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뉴올리언스와 라스베이거스 사건에 이용된 차량이 같은 사이트를 통해 빌렸다고 밝히며 "테러 행위 같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