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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대주주인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가 지난 12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전 사내이사였던 김동래(래몽래인 대표), 윤희경(래몽래인 부사장) 해임 안건을 가결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지난 12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김동래·윤희경 해임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지난해 3월 제작사 래몽래인 인수
앞서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을 만들어온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지난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의 최대 주주가 됐으나 이후 경영 방향을 두고 래몽래인 창립자인 김 대표와 갈등을 겪어왔다.
아티스트스튜디오의 신규 경영진은 신주 유상증자 계약에 따라 김동래 전 대표 측에 기존 이사진 사임과 신규이사진 선임을 수차례 요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임서 미제출로 인해 결국 법원의 허가를 통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고 주주들의 결의로 기존 이사진이 해임됐다.
두 사람의 해임안건 가결로 인해 래몽래인은 아티스트스튜디오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출범을 하게 됐다.
최근 몇년 간 래몽래인은 적자가 이어져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다. 또한 동기간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아티스트스튜디오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경영진 체제에서 장기적인 결손이 이어져 왔으며 특히 2022년부터는 그 폭이 커져 회사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쳐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025년부터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야 콘텐츠 시장의 무한 경쟁구도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진 구축을 마친 새 경영진은 2025년 경영효율화를 강조한 '비상경영안'을 발표하고 경영정상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비상경영위원장으로는 안형조 지담미디어 대표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담은 드라마 ‘빠담빠담’ ‘내딸, 금사월’ ‘닥터 프리즈너’, 영화 ‘챔프’ 등을 제작했다.
아티스트스튜디오 관계자는 "새롭게 모신 비상경영위원장은 (래몽래인의) 계약 자산들의 건전성과 사업성을 검토하는 한편, 기획·제작의 경쟁력을 강화해 (래몽래인의) 본업인 콘텐츠 제작의 발전과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드라마 #제작사 #이정재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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