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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추미애 "김용현, 내 뺨 때리고 싶다고…윤 대통령 골프 지적하자 '자기들도 다 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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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인사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비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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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 JTBC 장르만여의도

제보를 아주 점잖게 재구성을 한 거예요. 훨씬 더 심각하고 저를 상대로도 '뺨을 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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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은 해당 오찬 참석자로부터 받은 제보라며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을 둘러싼 국회의 지적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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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1월)

군 골프장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대통령 전용 골프 카트를 경호처에서 직접 공수해서 이용한다고 합니다. 경호처에 계실 때 이런 사실 알고 있었습니까?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지난해 11월)

예 저는 확인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 확인해 줄 수는 없고요. 예 알겠습니다. 뉘앙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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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김 전 장관이 "골프 치는 게 뭐라고, 자기들도 다 치면서"라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특히 추미애 의원을 언급하며 "질의할 때 보면 뺨을 때리고 싶더라고"라고 말했다는 게 추 의원이 받았다는 제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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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 JTBC 장르만여의도

'휴장일도 아닌데 휴장이라고 붙여놓고 골프 쳤지 않느냐, 그 왜 거짓말을 하느냐, 그리고 대통령이 지금 오물 풍선 날아온다고 모든 장성들 골프장 출입 금지령 내려놓고 대통령은 그 틈새에 텅 빈 골프장에서 골프 즐기고 있으니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이제 얘기를 했더니 굉장히 모욕감을 느꼈던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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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은 김 전 장관의 입이 거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닮았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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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 JTBC 장르만여의도

김용현이 뱉은 온갖 쌍욕 중에 제가 그러니까, 욕하는 사람은 주변에 욕하는 사람이 모여들어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욕쟁이 검찰총장이었어요. 대통령이 됐는데 그거 욕을 그만뒀겠어요? 그 김용현도 앉으면 거의 거친 말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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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당일 오찬에서 추 의원에 대해 과격한 발언이 나왔다는 데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사실무근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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