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체포영장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편지를 두고 내전을 선동하고 있단 말까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 집행에는 예외가 없다면서도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내일(3일)이면 12·3 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신속히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대통령경호처 등이 협력하라고 지시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사태가 일어난 지 벌써 한 달이 되었지만, 내란 수괴 윤석열은 여전히 관저에서 지내며 반성하기는커녕 내전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30년 전 전두환 씨가 검찰 체포를 하루 앞두고 발표했던 연희동 '골목 성명'이 연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태극기 시위대를 선동하는 것이다", "국민 간 충돌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는 비판적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다만, 법 집행에선 누구도 예외가 없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법 집행기관과 시민들 사이에 혹시 충돌이 있지는 않을까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게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 주기를….]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도 자제해야 한다고 보는지 기자가 묻자 그런 의미가 전혀 없는 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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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체포영장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편지를 두고 내전을 선동하고 있단 말까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 집행에는 예외가 없다면서도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내일(3일)이면 12·3 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신속히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대통령경호처 등이 협력하라고 지시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을 두고는 민주당은 '내전 선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사태가 일어난 지 벌써 한 달이 되었지만, 내란 수괴 윤석열은 여전히 관저에서 지내며 반성하기는커녕 내전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30년 전 전두환 씨가 검찰 체포를 하루 앞두고 발표했던 연희동 '골목 성명'이 연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태극기 시위대를 선동하는 것이다", "국민 간 충돌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는 비판적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편지는 여러 해석이 가능한 만큼 공식 입장을 낼 문제는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법 집행에선 누구도 예외가 없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법 집행기관과 시민들 사이에 혹시 충돌이 있지는 않을까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게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 주기를….]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도 자제해야 한다고 보는지 기자가 묻자 그런 의미가 전혀 없는 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사법부 권한 밖의 예외조항을 넣었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판사를 탄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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