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기한은 나흘 남았습니다. 공수처는 지금 이시각에도 윤 대통령 체포 시기와 방법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 과천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혜리 기자, 공수처가 오늘 밤 영장 집행에 나설수도 있습니까?

[리포트]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밤 9시가 넘은 이 시간에도 공수처 사무실 이곳저곳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기와 방법, 이후 조사에 대비하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공수처는 정확한 집행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체포기한이 오는 6일, 다음주 월요일인 만큼 내일 오전에 집행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공수처는 관저 앞에 몰려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물리적 충돌에 대비한 안전대책에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경찰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영장을 집행할수 있는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이후를 감안해, 오늘 청사 입구에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청사 출입 요건 등 보안조치도 강화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면 이곳 3층 영상조사실에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담당 수사팀은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계엄 사태와 관련된 100쪽 이상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TV조선 안혜리입니다.

안혜리 기자(potter@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