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 임박 관측 속 막판 고심…내일 오전 유력 거론
[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시기를 두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3일) 오전 집행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물리적 충돌 우려 등 변수들을 따져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날짜) 그런 부분은 특별히 공개할 수는 없고 기한 내에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발부 다음 날이었던 1월 1일, 곧바로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새해의 업무 시작일인 2일도 차량 여러 대가 공수처 건물을 드나들었지만, 관저로 향한 차량은 없었습니다.
대통령을 경호하는 경호처가 공조본의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개입할지가, 고심이 길어지는 이유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순순히 집행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내부적으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도 세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영장 집행 유효 기간은 오는 6일까지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체포 기한 마감 당일인 만큼, 공수처로서도 부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남은 평일인 금요일 집행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만약 집행에 나섰다가 신병 확보가 불발될 경우 공수처는 영장을 재청구하거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재호 송철홍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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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시기를 두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3일) 오전 집행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물리적 충돌 우려 등 변수들을 따져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공수처는 기한 내 집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날짜) 그런 부분은 특별히 공개할 수는 없고 기한 내에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발부 다음 날이었던 1월 1일, 곧바로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새해의 업무 시작일인 2일도 차량 여러 대가 공수처 건물을 드나들었지만, 관저로 향한 차량은 없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 시도인 만큼, 현장 집회 상황을 지켜보며 경찰과 체포 방식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등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을 짜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을 경호하는 경호처가 공조본의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개입할지가, 고심이 길어지는 이유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순순히 집행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내부적으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도 세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영장 집행 유효 기간은 오는 6일까지입니다.
주말은 집회가 변수인데, 지지자들이 몰려 관저 앞 도로를 점거하는 사태가 반복되면서 경찰과 시민 간에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체포 기한 마감 당일인 만큼, 공수처로서도 부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남은 평일인 금요일 집행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만약 집행에 나섰다가 신병 확보가 불발될 경우 공수처는 영장을 재청구하거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재호 송철홍 양재준]
#체포영장 #공수처 #윤석열 #계엄 #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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