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J "협상 지연으로 심리적 고통"
[텔아비브=AP/뉴시스]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민들이 인질 석방과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2일 한 이스라엘 인질이 자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2025.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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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주장했다.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아부 함자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 영상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남성 인질 한 명이 3일 전 자살을 시도했다고 발표했다.
함자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가 협상 실패와 지연을 야기한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면서 인질이 심리적 문제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신원이나 현재 상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PIJ 의료진이 개입해 사망을 막았다고 말했다.
해당 인질이 1단계 휴전 조건에 따라 다른 이들과 함께 석방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언제, 어떤 거래에 따라 석방될 예정이었는지 역시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인질들에 대한 보안 및 안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PIJ는 지난해 7월에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포로들을 대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인질들을 대하기 시작한 이후 일부 인질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3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 고위 관료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이날 한 카타르 매체에 "이번 협상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마스 대표단은 전날 카이로에 도착, 이날 도하로 이동해 협상을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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