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된 블랙박스 가운데 음성기록장치 분석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추출된 데이터를 음성 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예상보다 빨리 끝내고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된 음성기록장치, CVR입니다.
추출된 데이터를 음성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이 그제(1일)부터 시작됐는데 어제 오전 모두 끝났습니다.
음성 저장장치엔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적인 조종석 대화와 관제탑 교신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조종석 내 경고음과 주요 장치의 각종 기계음까지 담겨 있어서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외쳤던 때부터 동체착륙에 이어 폭발에 이르는 과정까지 여객기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영길/한국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 교수 : 귀가, 귀가 찢어질 정도로 올려요. 엄청 세게 울려요. 고장 트러블 슈팅이라고 그래요. 그거를 전부 다 오프하고, 이런 걸 안 하면 계속 울려요. 계속 울려요. (오프)할 때 까지.]
국내 판독 불가 판정 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로 보내는 일정을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음성 저장장치와 달리 최종 분석 결과를 얻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비행기록장치가) 미국으로 갔을 때 이제 얼마 정도 시간이 걸릴 거냐…. 이것은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게 최대한 신속하게….]
이번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방위각 시설 실태를 확인한다는 취지입니다.
국토부는 또 국내에서 운항 중인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 여객기 101대에 대한 전수 안전 점검은 계획대로 오늘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강동철·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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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여객기에서 수거된 블랙박스 가운데 음성기록장치 분석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추출된 데이터를 음성 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예상보다 빨리 끝내고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된 음성기록장치, CVR입니다.
추출된 데이터를 음성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이 그제(1일)부터 시작됐는데 어제 오전 모두 끝났습니다.
저장 용량이 최대 2시간짜리인 음성 데이터는 모두 손상 없이 전환됐고, 사고조사위원회는 곧바로 음성 분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음성 저장장치엔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적인 조종석 대화와 관제탑 교신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조종석 내 경고음과 주요 장치의 각종 기계음까지 담겨 있어서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외쳤던 때부터 동체착륙에 이어 폭발에 이르는 과정까지 여객기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영길/한국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 교수 : 귀가, 귀가 찢어질 정도로 올려요. 엄청 세게 울려요. 고장 트러블 슈팅이라고 그래요. 그거를 전부 다 오프하고, 이런 걸 안 하면 계속 울려요. 계속 울려요. (오프)할 때 까지.]
또 다른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 FDR은 사정이 다릅니다.
국내 판독 불가 판정 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로 보내는 일정을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음성 저장장치와 달리 최종 분석 결과를 얻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비행기록장치가) 미국으로 갔을 때 이제 얼마 정도 시간이 걸릴 거냐…. 이것은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게 최대한 신속하게….]
국토부는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항행안전시설 현지 실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방위각 시설 실태를 확인한다는 취지입니다.
국토부는 또 국내에서 운항 중인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 여객기 101대에 대한 전수 안전 점검은 계획대로 오늘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강동철·김민철)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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