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빨간 머리 여성들이 다른 머리색을 가진 여성들보다 높은 쾌감을 느끼고 성관계 빈도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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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빨간 머리 여성들이 다른 머리색을 가진 여성들보다 높은 쾌감을 느끼고 성관계 빈도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12월 3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아이린 트레이시 교수는 유전학자들이 빨간 머리 사람들의 독특한 통증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이시 교수는 빨간 머리 사람들이 열이나 낮은 온도에 따른 통증에 대한 내성은 낮지만, 전기 충격으로 인한 통증에는 덜 민감하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전 세계 인구의 2% 미만을 차지하는 빨간 머리 여성들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그들의 특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레이시 교수는 “만성 통증은 선진국에서 큰 문제 중 하나”라면서 해당 연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의학저널 ‘마취학’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빨간 머리 사람들의 통증 역치는 모발 유전자 변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변이는 통증 유형에 따라 내성과 민감도의 균형을 변화시킨다.
독일 함부르크대 베르너 하버멜 박사의 연구에서는 빨간 머리 여성의 오르가즘 비율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빨간 머리 여성들의 성생활은 다른 머리색을 가진 여성들보다 더 활발했으며, 더 많은 파트너와 더 자주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체코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빨간 머리 여성들이 '더 높은 성적 욕구, 더 높은 성적 활동, 더 많은 성적 파트너 수, 그리고 더 높은 수준의 성적 복종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는 110명의 여성(빨간 머리 34%), 93명의 남성(빨간 머리 22%)의 데이터를 검토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이 유전적 변이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빨간 머리 여성들이 성적으로 더 개방적이라는 고정관념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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