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25시즌 한·미 통산 200승에 도달할 수 있을까.
지난 2006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류현진은 그해 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7.1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화려한 커리어의 시작이었다.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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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025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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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류현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012년까지 KBO 190경기(1269이닝)에 출전해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을 써냈다. 이런 활약을 발판삼아 2012시즌이 끝난 뒤에는 LA 다저스와 손을 잡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빅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류현진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거치며 통산 186경기(1055.1이닝)에서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이어 2024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 초반에는 다소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으나, 곧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4월 30일에는 의미있는 기록과 마주하기도 했다. 홈 SSG랜더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 1자책점 쾌투로 KBO 통산 100승과 마주한 것.
KBO 통산 100승을 거둔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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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류현진은 역대 33번째로 KBO리그에서 통산 100승을 올린 투수가 됐다. 한화 소속으로 범위를 좁히면 1997시즌 송진우, 1999시즌 정민철, 2000시즌 이상군, 한용덕 이후 24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기록이었다.
또한 류현진은 197경기 만에 100승을 거뒀는데, 이는 역대 3번째 최소경기 기록이었다. 김시진(전 삼성 라이온즈·186경기), 선동열(전 해태 타이거즈·192경기) 등 레전드들의 뒤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류현진이다.
당시 “한·미 통산 200승은 빨리 하고 싶다. (남은 대기록은) 그것 하나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던 류현진. 그는 해당 시즌 총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을 거두며 한·미 통산 186승째를 적립 중이다.
자연스레 류현진이 한·미 통산 200승에 언제 도달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 기록까지는 14승이 남아있다. 결코 쉽지는 않지만, 류현진의 기량을 감안했을 때 팀 동료들의 도움만 더해진다면 2025시즌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수치다. 과연 류현진은 2025시즌 한·미 통산 200승과 마주할 수 있을까.
한편 류현진과 더불어 좌완 트로이카를 이뤘던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도 승수 사냥을 이어간다. 먼저 KBO 통산 179승을 거두고 있는 양현종은 11승을 챙길 경우 190번째 승리를 수확할 수 있다. KBO 통산 170승을 채우고 있는 김광현은 180승 돌파에 도전한다.
이 밖에 통산 495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SSG)은 홈런 5개를 더할 시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 고지를 밟게된다. 2369경기에 출전,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2500경기 출장을 겨냥하며, 1651타점으로 타점 1위를 마크 중인 최형우(KIA)는 1700타점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025시즌 한·미 통산 200승과 마주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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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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