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새해맞이 공연에 아이들과 등장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보도한 신년 경축공연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아, 여아와 함께 참석한 모습. 국가정보원은 김 부부장이 손을 잡고 등장한 아이들이 자녀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가정보원(국정원)은 북한 새해 맞이 경축공연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손을 잡고 등장한 아이들이 자녀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해당 아이들을 김여정의 자녀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언론공지를 통해 "기파악된 김여정 자녀의 연령대를 감안 시 사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밤부터 평양에서 신년 경축공연을 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행사에 딸 주애를 대동했으며, 주요 간부들도 가족 단위로 참석했다.
조선중앙TV가 1일 방영한 행사 보도 영상을 보면 김여정이 남아, 여아와 함께 입장하는 모습이 노출됐다. 김여정은 남자아이와 손을 잡았으며, 이 남아 옆에는 여아가 나란히 걷고 있었다.
북한은 김정은의 동생으로 '백두혈통'인 김여정의 남편이나 자녀, 출산 여부를 공개한 적이 없다.
하지만 국정원 분석 등을 종합하면 김여정은 적어도 두 차례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정원은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여정의 출산이 임박했다고 보고했으며,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방남했을 때 이미 임신 8개월 상태였을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김여정의) 가족 관련해서 북한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없다"면서도 "매우 이례적이고, 가족을 동반한 행사였다는 점에서 특이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