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변호사는 3일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이 시각 공수처 직원들이 대통령 관저 정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오늘 체포영장 집행까지 가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2024년 12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윤 대통령 변호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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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변호사는 "아직 현 시국 상황에 대해 아무런 사법적 평가가 안 내려진 상태"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가 일개 판사의 근시안적 판단에 불과한 체포영장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 구금할 경우 그 자체로 발생하는 부정적 파장, 그리고 5000만 일반 국민과 750만 전세계 동포가 겪게 될 정서혼돈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장부터가 수사 경험이 전혀 없는 판사 출신"이라며 "가용 수사 인력도 몇 명 되지 않는 공수처가, 수사 경험과 가용 인력이 훨씬 많은 검찰도 하기 힘든 내란죄 수사를, 그것도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이렇게 경박하고 무도하게 진행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 2분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체포영장 집행 인원은 공수처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 150명이다.
이중 관내에 진입한 인원은 공수처 30명, 경찰 50명이다. 남은 경찰관 70명은 관저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로 진입했다. 이후 관저 군부대의 저지를 뚫고 '최근접' 경호처와 대치하고 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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