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는 이른 새벽부터 오늘(3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움직였습니다.
지금까지의 긴박한 현장의 상황들을 박상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전 6시 14분,아직 어둠이 드리운 경기 과천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차량이 출발합니다.
출발한지 20여분만에 수사관들이 탑승한 차량 5대는 우면산 터널에 진입하고, 이어 6시 50분경 반포대교에 오릅니다.
공수처 수사관들이 관저 앞에 도착한 건 7시 20분.
과천에서 한남동까지 1시간 가량이 걸렸습니다.
이어 7시 30분,이들은 대통령 관저 정문에 들어섰습니다.
공수처의 움직임과 함께 경찰 추산 600명 가량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관저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관저 인근엔 충돌에 대비해 2700여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그로부터 3시간이 지나도록 관저에 도착한 수사관들과 경호처 관계자들의 대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사관들은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병력 등 경내 1차, 2차 저지선을 넘어섰지만, 관저 건물 앞의 경호처 직원들이 막아서면서 영장 집행을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는 경호처에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제시했지만 경호처장은 수색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연경 최무룡 김진광 정재우 / 영상편집 : 지윤정 / 영상디자인 : 유정배)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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