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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톱스타에 무차별 폭행 中 연예계 대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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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신성 자오르쑤 폭행설

자오 이로 인해 우울증 투병

결국 최근 공개 사과, 처벌 가능성 대두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은 기본적으로 공평을 강조하는 사회주의 국가이나 놀랍게 갑질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국가로도 유명하다. 1년 365일 거의 매일이다시피 전국 곳곳의 직장 등에서 갑질이 횡행한다고 단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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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속사와 매니저의 갑질을 호소해 중국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톱스타 자오루쓰. 주장이 거의 사실로 밝혀져 중국 연에계의 치부가 백일하에 드러났다./자오루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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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최근 한 톱스타가 소속사와 매니저의 무차별 폭력을 동반한 갑질로 인해 우울증 투병 끝에 입원한 사태까지 발생한 사실을 상기하면 정말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일 전언에 따르면 이 갑질의 피해자는 최근 톱스타로 완전히 떴다는 평가를 받는 자오루쓰(趙露思·26). 데뷔하던 2016년부터 최근까지 거의 10여 년 동안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년 동안이나 괴롭힘을 당했다면 그 억울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해야 한다. 급기야 그녀는 이 사실을 지난 연말 대외적으로 공개하면서 여론에 호소했다. 당연히 소속사인 톈진(天津) 소재의 인허쿠위(銀河酷娛)는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녀의 성공을 위해 회사가 많은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곧바로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것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었다. 결론은 곧 나왔다. 자오의 말이 거의 100% 진실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 연예계의 대부로 불리는 인허쿠위의 리웨이 회장은 10년 동안이나 이어진 폭력과 부당한 대우에 사과하면서 대중에 공개적으로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팬들이 힘을 모아 인허쿠위를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확실히 어느 사회를 가나 갑질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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