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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자막뉴스] 논란 키운 대통령 담화...풀리지 않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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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 12·12 담화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하였고]

"끌어내라"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3일 계엄이 국가의 위기 상황을 국민에 알리는 경고였다며, 국회 출입을 허용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계엄 실행에 참여한 주요 인물들은 일관되게 대통령으로부터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화해 의결 정족수를 언급하기도 하고, 네 명이 한 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는 구체적인 지시까지 했다는 증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12·12 담화 :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총을 쏴서라도"

실무장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윤 대통령 말과 달리, 지시에는 총과 도끼가 등장합니다.

실제로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 차량엔 실탄 통이 실려 있었고,

선거관리위원회로 간 체포조는 야구방망이와 망치, 송곳과 포승줄까지 지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12·12 담화 : 1시 조금 넘어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가 있자 즉각 군 철수를 지시하였습니다.]

"2번, 3번 선포하면 돼"

국회의 해제 결의 후에도 윤 대통령은 국회 장악 시도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해제 가결 뒤인 4일 새벽 1시 3분, '해제됐더라도 두 번, 세 번 계엄령을 선포하면 된다'고 말하며 계속 체포 지시를 내렸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12·12 담화 :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합니다.]

"별도의 비상 입법기구 창설"

윤 대통령은 기존 국회를 무력화하고 아예 입법부를 새로 꾸리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최상목 당시 부총리에게 '비상계엄 입법부 운영 예산을 짜라'는 문건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ㅣ전자인
디자인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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