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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경호처 "국가 기밀 시설 무단침임…공조본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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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경호처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공조본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불법으로 경호구역에 침입했다며, 공수처장 등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경호처는 오후 5시쯤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와 경찰을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공조본이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을 동원하여 경호구역에 불법으로 침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 검사에겐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 조항이 없다는 점을 들어 위법성을 지적한 걸로 보입니다. 경호처는 또 공조본이 "경호구역과 군사 기밀 시설 출입문을 부수고, 심지어 근무자에 부상을 입히며 무단으로 침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정문이 부서져 수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고, 몸싸움 과정에 경호처 직원 10여 명이 다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 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조본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경우 오늘처럼 저지하겠다는 겁니다.

경호처는 조만간 오동운 공수처장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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