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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투명하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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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유족에게 조사 절차 설명

조사위원회, 관제사 인터뷰 완료…분야별 현장 조사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희생자 유족을 만났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왜 이런 참사가 벌어졌는지, 가장 궁금한 유족 앞에서 항공철도조사위원회가 조사 과정을 설명합니다.

조사는 국내법과 국제기준에 따라 12단계로 진행된다고 소개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 : 현재는 4단계인 사고 조사의 기본이 되는 관련 정보와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위원회는 사고 당시 근무했던 관제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현장 드론 촬영 등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합동조사단이 전문 분야를 나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질문에 '조사 예정'이라는 답변이 되풀이되자 답답함을 토로하는 유족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희생자 유족 : 그 사고 상황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은데 혹시 그 블랙박스 내용을 유가족에게 따로 공개가 가능한지?]

[희생자 유족 : 무안공항에서 조종사분, 기장분들께 이게 콘크리트 둔덕이다. 이런 걸 안내했는지?]

위원회 측은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 : 향후 유족과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사고 조사 과정에서 공청회 등 사고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국토부 산하 조직이지만, 장관 지시를 받지 않는 독립기관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가 미국과 함께 진행되고, 결과는 우리 업체나 기관뿐만 아니라 항공기 제작사나 보험사 등 외국 업체 책임 여부도 가리게 돼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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