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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8층까지 순식간에 검은연기"…분당 복합상가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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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층까지 순식간에 검은연기"…분당 복합상가서 불

[앵커]

오늘(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의 한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중상자 없이 모두 대피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내 연기는 건물 전체를 뒤덮습니다.

오후 4시 37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의 8층짜리 복합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서승택 기자> "1층 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번져나갔습니다."

소방당국은 배기덕트로 연소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검은 연기로 건물 입구가 막히자 상가 안에 있던 사람들은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김대현 / 옥상 구조자> "연기가 가득 차 있고, 사람들 대피하고 있기에 저희는 8층이라서 직원들 데리고 불 났다고 얘기하고 옥상으로 탈출한 거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 중 7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240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3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흥복 / 분당소방서 화재예방과장> "건물 내에 총 300여 명의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총 240명을 구조하였고, 자력 대피 인원은 70여 명이 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위유섭]

#성남화재 #야탑 #복합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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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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