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 의장이 3일(현지시간) 소속 정당인 공화당의 이탈표를 한 표로 줄이면서 의장 연임에 성공했다. 존슨 의장이 처음 의장 임기를 시작한 2023년 10월 25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의장 선서를 하고 있다. 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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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국 하원 의장이 3일(현지시간) 하원 의장 연임에 성공했다.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로 1차 표결이 실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지지에 힘입어 결국 의장에 재선출됐다.
트럼프 당선자가 의회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존슨 의장은 1차 표결에서 반대 표를 던졌던 공화당 동료 의원 2명이 마음을 바꾼 덕에 약 한 시간여 만에 의장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의장 당선에 필요한 218표에 2표가 모자랐지만 이들이 지지로 선회하면서 연임을 이뤄냈다.
앞서 공화당 의원 3명이 공개적으로 존슨에 반대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지만 이 가운데 2명이 돌아선 것이었다.
존슨은 민주당이 내세운 의장 후보 하킴 제프리스(민주·뉴욕) 의원을 3표 차이로 이기고 의장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표결을 앞두고 이날 오전 공화당 하원 의총에 존슨을 의장으로 뽑으라고 다시 촉구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마이크 존슨 의장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그는 탁월한 능력을 갖춘 훌륭한 남자로 (공화당 하원 의원) 100%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마이크(존슨)가 오늘 승리하면 이는 공화당에 큰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은 2023년 10월 25일 하원 의장으로 처음 선출된 바 있다.
한편 하원 434석 가운데 공화당은 219석, 민주당은 215석을 갖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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