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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영장 기한 만료 전 즉각 체포"‥부산 등 전국 시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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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윤 대통령 체포 시도가 무산된 데 대한 전국 각 지역 시민들의 분노도 거셌습니다.

부산에서는 법치국가가 무너지는 걸 생방송으로 지켜봤다며, 영장기한이 만료되기 전에 즉각 체포하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조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산 서면 동천로.

집회 측 추산 시민 2천 500명이 '윤석열을 구속하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반성 없는 내란선동, 윤석열을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시민들은 경호처 반발로 윤 대통령 체포 시도가 무산된 것에 법치 국가가 무너졌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수민·백유진·박시은/집회 참가자]
"법치 국가가 그대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일단 너무 화가 났던 것 같아요. 빠른 시일 내에 방법을 찾고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 그들에게 더 이상 시간을 주어서는 안 된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조차 인정할 수 없다며 공수처 직원들을 막아선 경호처와 이를 옹호한 여당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이대걸/부산 북구]
"'법꾸라지'의 모습을, 지금 그런 행태를 계속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들이 계속 이렇게 집권을 하게 된다면 누가 이 사법 체계를 믿고 거기에 따르겠습니까?"

한 시민은 경호처 뒤에 숨은 대통령이 부끄럽다며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정태환/부산 사하구]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대통령을 뽑은 우리 국민으로서 청년분들에게 정말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공수처가 안이했다는 지적과 함께 영장 집행 기한이 만료되기 전 빨리 마무리하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고서연/부산 북구 화명동]
"경호처가 반발을 할 거라는 예상도 못 했다는 게 진짜 믿기지가 않고 그리고 이것은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니었나."

오늘 부산을 비롯해 대구와 대전, 울산 등에선 대통령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지역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욱진(부산) · 최준환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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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욱진(부산) · 최준환 (울산) 조민희 기자(lilac@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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