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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트럼프 2기·탄핵정국 속 요동치는 국내 금융시장...보험사 경영효율화·금리위험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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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KIRI 리포트: 2025년 보험산업 주요 이슈'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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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및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으로 거시경제 환경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이에 보험회사가 경영효율화, 금리위험관리 및 유동성 모니터링 강화, 환헤지 비용 관리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보험연구원은 'KIRI 리포트: 2025년 보험산업 주요 이슈'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25년 경제성장률 2% 수준...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후반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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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은 물가 안정을 바탕으로 통화정책 전환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실시한 재정 확대 및 완화적 통화정책은 물가 상승을 초래한 바 있다. 이를 억제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등 강력한 긴축적 통화정책이 지난해까지 이어지면서 물가는 안정됐지만, 투자 및 소비 부진 등 침체된 경기 회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들은 물가 상승률이 물가 안정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도 통화정책 전환 과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고금리 기조 완화로 내수가 완만히 개선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하락한 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및 국제 유가 안정 영향으로 물가 안정 목표 수준을 하회하는 1% 후반대로 예상되며, 금리는 지난해 후반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하락을 보일 전망이다. 금리 컨센서스에 의하면, 올해 말 국채 10년물 금리는 2%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말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우리나라 거시경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통화정책 전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2기 출범·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금융시장 변동성 커져"

파이낸셜뉴스

보험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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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포괄적 감세 △고립주의 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의 강도 및 시행시기에 따라 미국과 우리나라 간 경제성장률, 물가, 금리 등의 탈동조화(Decoupling)가 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무역환경 악화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키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기준금리와 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시장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더 낮은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주식, 채권, 환율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2월 9일, 13개월 만에 2360선까지 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말 매매기준율로 147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보험회사는 경영효율화, 금리위험관리 및 유동성 모니터링 강화, 환헤지 비용 관리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보험연구원 금융시장분석실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보험산업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험회사의 경영효율화가 요구된다"며 "금리 하락이 전망됨에 따라 금리위험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둔화 및 침체는 보험수요 감소와 함께 해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강달러 흐름이 지속될 경우, 환헤지 파생상품의 만기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롤오버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거시금융 여건을 고려, 환헤지 기간·수단 등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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