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2가 유독 베트남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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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엇갈린 평가 속에도 글로벌 1위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독 베트남에서는 시청 거부 조짐이 일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시즌 1 게임 우승자 성기훈(이성재)이 이 게임에 다시 돌아와 프런트맨(이병헌)과 대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3은 올해 6월 공개 예정이다.
시즌2는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제 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 연속 플릭스패트롤이 넷플릭스 시청을 집계하는 93개국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베트남만은 예외다. 베트남 기관지 라오동은 이날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역사 관련 대사가 베트남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대사는 극중 대호(강하늘)와 정배(이서환)의 대화에서 나왔다. 대호가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용사였다”고 하자 정배는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고 칭찬한 것.
이를 두고 베트남 시청자들은 월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을 훌륭하다고 치켜세운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에 나선 것이다.
해당매체는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은 드라마 보이콧을 요구하고 넷플릭스 베트남에 재검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비난 여론이 일자 베트남 영화부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2’가 영화법을 위반했는지 검토 및 평가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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