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금융치료도 받을 수 있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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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시위대에 경찰이 맞아서 혼수상태라는 가짜뉴스로 국민의힘이 가짜논평을 내서 밤새우는 국민을 폭도로 만드는데, 대신 신고를 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국민소통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에게 "대리신고도 해주는 것이냐. (내가) 시간이 없어서"라며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제보 받는 당내 제보 총괄 센터격인 민주파출소에 대리 신고를 부탁했다.

그는 "고발에 그치지 말고 금융치료, 손해배상도 변호인단을 해서 국민들이 금융치료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며 "소송 대리를 위임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어 "벌금만 하면 너무 약하다"며 "벌금하고 손해배상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가짜뉴스)을 하면 엄청난 재산 손실을 본다는 것까지 (포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추가 시스템을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전 위원장은 "당 홈페이지 메인에 민주파출소가 걸려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허위·조작 정보가 난무하고, 당에서 가짜뉴스센터로는 부족해서 1월 2일 이후 홈페이지로 옮겼다"며 "내란 선전·선동 등 정치인, 유튜버를 고발했고, 기자회견도 마쳤다. 가오픈 이후에도 1만3600건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인면수심, 악성 주장, 악성 댓글이 난무한다"며 "슬프고 고통스러운 유가족들을 향해 어떻게 그런 악성 댓글을 쓰고 허위주장으로 능멸하느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공동체 파괴, 인간성을 파괴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엄정하게 수사 문제제기를 해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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