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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충남도 "올해 GRDP 3% 성장 목표"…소상공인 지원·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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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정책자금 1조2천억으로 확대…위기 업종 지원 강화

연합뉴스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6일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 목표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보다 높은 3%로 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고환율, 소비심리 위축, 공급망·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GRDP 3% 성장 목표를 설정한 것은 글로벌 정보통신(IT) 제품 수요 등에 따른 제조업 생산·수출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올해 국내기업 7조1천억원, 외자 7천억원을 유치해 민선 8기 누적 투자유치 4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과 내포 농생명클러스터 내에 1조원 이상 투자 확약(MOA)을 맺을 예정이고, 경제자유구역청도 하반기에 설치한다.

아울러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해 촉매제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난해 8천850억원에서 1조2천억원으로 3천150억원 늘린다.

자금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센터 42개 창구도 개설한다.

판매기획전·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도내 5천589개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 등 입점 지원은 기존 254개사에서 307개사로 확대한다.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1천억원을 조성하는 등 총 5천914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도내 유망 벤처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 배달앱 사업자와 업무협약 등을 통해 중개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제품 공공 구매율도 현재 84%에서 90%까지 확대한다.

위기 업종에 대한 대응 시스템도 가동한다.

최근 글로벌 탄소 규제로 인한 시장 축소와 중국·중동의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 신·증설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약화해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산업에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센터 구축(총사업비 3천110억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실증 지원센터 준공 등을 지원한다.

대산석유화학단지를 국가산업단지·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전환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 진작 등 경제 활력을 위해 전력투구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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