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PDF 파일은 중요한 존재다. 어떤 업계에서 일하든 보고서, 백서 등 밀도 높은 문서를 검토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무거운 PDF 파일에 들여야 한다.
그리고 어도비는 AI의 힘으로 PDF의 미래를 개선할 방법을 찾았다고 주장한다.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는 어도비 애크로뱃과 어도비 리더에 내장된 새로운 AI 챗봇이다. 어도비에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전문 윈도우 사용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직접 사용해 보았다.
어도비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 기능
어도비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는 애크로뱃과 리더 안에 있는 사이드바 형태의 AI 챗봇다.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든 한 달에 약 5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이제 어도비 애크로뱃도 손쉬운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어도비는 여기서 GPT 4o 기술을 사용한다.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동일한 생성형 AI 기술이다.
챗GPT에 바로 PDF 파일을 업로드하고 직접 질문한다는 점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미 한 달에 20달러를 지불하고 챗GPT 플러스를 사용하는 유료 사용자이고 챗GPT에 맞는 워크플로우가 있다면 어도비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업무용으로 애크로뱃을 쓰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추가 비용 약 5달러를 지불하고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내장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 챗봇의 작동 방식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는 쉽게 사용하고 찾을 수 있다. 애크로뱃 또는 리더에서 PDF를 열기만 하면 된다. 그런 다음 도구 모음에서 다채로운 색상의 ‘AI 어시스턴트’ 버튼을 클릭한다. 사이드바에서 AI 챗봇이 열리고 문서 요약을 제공하고 질문을 제안한다. 모든 도구의 사이드바에서 ‘요약 생성’ 버튼을 클릭하면 요약된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는 언제나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Chris Hoffman, ID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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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는 최대 600페이지 분량의 PDF에서 작동한다. ‘파일 추가’ 버튼으로 PDF를 추가할 수 있다. 어도비 AI 어시스턴트에게 한 번에 최대 10개의 PDF 파일을 건네줄 수 있다. 그런 다음 모든 파일을 기반으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테스트에 따르면 대체로 잘 작동한다. GPT 4o에 기반하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다. 챗GPT에서 얻는 것과 아주 유사한 답변을 주는데, 생산성 앱에서 AI를 통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의 요구와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답변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부정확한 정보를 내뱉을 때가 있는 AI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는 정보를 찾은 특정 페이지와 출처를 나열한다.
즉, 단순히 모든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정보를 선별하고 진짜 올바른 정보인지 확인하는 강력한 리서치 도우미다.
AI 어시스턴트는 모범 질문도 제안한다. 물론 원하는 질문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Chris Hoffman, ID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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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애크로뱃 AI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AI와 관련해, 어도비 애크로뱃에서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 제품군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로 구동되는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PDF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이미지 추가 > 이미지 생성을 선택하면 어도비 애크로뱃에서 어도비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가 열린다. 여기에서 빠르게 이미지를 생성하고 삽입할 수 있다. PDF 내 기존 이미지를 대체할 수도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잘 작동한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유능한 이미지 생성기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생성 모델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Chris Hoffman, ID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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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통합의 가치
챗GPT와 기반 기술이 동일한 챗봇이든,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기반의 이미지 삽입 기능이든, 분명한 것은 어도비의 목표는 통합에 있다는 점이다. 어도비는 전례 없이 새로운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업무 중에 사용하는 도구 안에서 모든 기능을 직접 제공하려고 한다.
환영할 만한 움직임이다. 어도비는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 기능을 표준적인 기업 생산성 도구에 통합함으로써 쉬운 접근을 돕고,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도구 간에 텍스트와 이미지를 복사해 붙여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특히 기업에는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정보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공언한 점은 중요하다. 보통 데이터가 잘 보호되는지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은 직원이 회사 데이터를 AI 도구에 제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즉, 회사 데이터를 외부 AI 툴에 복사해 붙여넣는 것은 워크플로우를 불편하게 만들 뿐 아니라 위험성을 내재한다.
기업 고객을 위한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의 경우 어도비는 고객 데이터 사용 및 보호 방법을 설명하는 자세한 문서를 제공한다.
또한 어도비 어시스턴트는 어도비 리더 애플리케이션의 애드온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본격적인 애크로뱃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은 직원에게도 쉽게 챗봇을 배포할 수 있다.
애크로뱃 에서 AI의 미래
어도비에 있어 현재의 AI 어시스턴트는 유용한 도구를 애크로뱃 환경에 도입하는 장기적인 계획의 첫 단계다. 어도비 관계자는 “(현재의)기능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어도비 애크로뱃 고객을 위한 문서의 가치를 재창조하려는 어도비 비전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어도비는 조만간 어도비 애크로뱃 에서 “AI 기반 저작, 편집 및 서식 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가 초안을 생성하고, 복사 편집하고, 텍스트를 다시 작성하고, 문서의 레이아웃 옵션을 제안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AI를 협업에 활용할 계획도 있다. 이 경우 AI 어시스턴트는 피드백과 댓글을 분석하고 변경할 점을 제안하며 상충되는 피드백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향후 AI는 어도비 애크로뱃과 리더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성 앱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술이 성숙해짐에 따라 전문적인 목적에 적합한 사용 방법도 계속 개발되고 있고, 매일 사용하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전문 기능이 내장되는 사례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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