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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희생자 전원 유가족 품으로...정부 "유족 지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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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여드레 만에 희생자 179명의 시신이 모두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희생자들의 장례 이후에도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전담 조직도 새로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시신 인도가 오늘 마무리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희생자 179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시신 3구가 오늘 오전 유가족에게 인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9일 사고가 난 지 여드레 만에, 희생자 179명의 시신이 모두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가족의 시신을 넘겨받은 유족들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대부분 무안공항을 떠난 상태인데요.

유족들은 장례를 마친 뒤인 오는 11일 다시 모여 참사 원인 규명 촉구와 피해 보상 문제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전담 지원 조직을 신설해 유가족과 긴밀하게 연락을 지속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 수습이 일단락되면서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무안공항과 제주항공 등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고,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를 주요 참고인 신분으로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김 대표를 불러 업무상과실치사나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유가족을 과도하게 비방하거나 폄훼하는 온라인 게시글도 수사하고 있죠.

경찰청은 악성 게시글 총 126건을 수사하면서 이 가운데 1건을 검거하고, 5건의 압수수색 집행, 51건의 영장 신청을 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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