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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어려운 이웃 살피는 우체국…지난해 18만2000여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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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CO 우체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공익사업을 통해 총 18만2000여명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우체국 인프라 기반 △소외계층 지원 △미래세대 육성 △지속가능 친환경 등 4개 분야 13개 공익사업과 공익보험 운영 활동을 전개했다.

우선 전국 우체국에 설치된 243개 '행복나눔봉사단'에서 맞춤형 봉사 활동을 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2023년 60개 지자체에서 지난해 86개로 확대했다. 특히 집배원이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등기 우편을 배달하면서 생활 여건을 점검하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2만2000가구가 새롭게 지자체 지원을 받게 됐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함께 고령·고립 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위험요인을 예방하는 '안부살핌 소포' 사업도 1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또 보호자가 없는 무의탁환자 2701명에게 무료 병간호 서비스를 제공했고, 발달장애인에게는 우체국 유휴 공간에 카페 운영을 지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도 지난해 6월, 20회 연속 개최했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246명에게 매월 30만 원의 식비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청소년 125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장애 부모 가정 아동 24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공익사업도 전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우체국공익재단·행복커넥트와 손잡고 세종청사 내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운영을 통해 지난 한 해에만 일회용 컵 121만 개 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공익보험 가입자도 크게 늘었다. 자녀의 희귀질환과 임신부의 임신 질환을 무료 보장하는 '우체국 대한민국 엄마보험'은 지난해 7만여명이 가입했고, 취약계층의 상해를 보장하는 '만원의 행복보험'도 2만9000여명이 새로 가입했다. 장애인 전용 암보험인 '어깨동무보험'과 '청소년 꿈보험'도 무료 가입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우체국 공익보험의 지난해 수혜자는 10만여명에 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에도 115억 원을 편성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안부살핌소포'사업 등 우체국의 인프라를 활용한 지자체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은 국민의 사랑과 신뢰로 성장해 온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따뜻함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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