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비자보호협회 주최 분야별 우수 기업 시상식 모습 |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베트남 쌀국수에 한국 인삼을 활용한 메뉴를 내세운 하노이 한인 운영 쌀국숫집이 현지에서 주목받아 베트남 소비자보호협회가 선정하는 '2024 상품' 부문 톱1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6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보호협회와 베트남 과학경제개발연구소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국립 음악무용극장에서 분야별 우수 기업 시상식을 진행했다.
쌀국숫집 '퍼100'을 운영하는 KAS홀딩스(회장 장순봉)는 상품 부문에서 베트남인이 신뢰하는 10대 기업에 선정됐다.
베트남 소비자보호협회는 "신선한 한국 인삼과 어우러진 쌀국수는 베트남 요리의 정수를 구현했다"며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순봉 회장은 "쌀국수의 본토 베트남에서 한국 회사가 쌀국수의 세계화를 위해 내민 도전장에 대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동남아시아와 한국 등 7개국으로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0년간 종합건설업과 교육사업 등을 해온 한인 사업가로,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하노이 코참) 부회장 등을 지냈다.
베트남 소비자보호협회 주최 분야별 우수기업 시상식서 '톱10'에 선정된 KAS홀딩스 |
KAS홀딩스는 지난해 7월 하노이 경남아파트 상가 2층에 '퍼100'과 국내 디저트 카페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꽈페'를 오픈했다.
'퍼100'의 주력 메뉴는 한국 인삼을 베트남 쌀국수 위에 올린 '돌솥인삼퍼'다. 육수의 온기를 유지하고, 쌀국수에 첨가되는 고기가 자연스럽게 익도록 돌솥을 쓴다.
금산 인삼을 들여와 베트남 호아빈성에서 스마트팜 수경 재배로 수확한 새싹인삼을 사용한다. 건면이 아닌 생면을 쓰고 베트남 유명 쌀국숫집의 레시피를 활용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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