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낮 서울 마포구 겨울 옷차림이라기엔 그리 두텁지 않습니다.

겉옷을 잠그지 않은 채 한 손엔 얼음이 든 음료를 마시며 거리를 걷습니다.

[서제민/서울 마포구 : 생각보다 안 추워서 그 지금 얼음 들어 있는 것도 사 먹고 별로 안 추웠던 것 같아요.]

반바지 차림으로 공원을 뛰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현민곤/인천 부평구 : 날씨가 뭐 그렇게 춥지 않고 해서 이제 경량 패딩 정도 입고 출근해도 충분해서 그렇게 입고 출근하고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2도로 평년대비 7도 이상 높았습니다.

비교적 평온했던 겨울 날씨는 내일부턴 추워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 잡은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반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절리 저기압에 의해 북서풍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고, 목요일엔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서울은 올겨울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바람까지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져 10일(금) 아침까지는 춥다가 10일(금) 낮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찬 공기가 서해 상을 지나며, 바다와 차가운 공기 사이 온도 차로 눈구름도 발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글피까지 호남과 충청 중심으로 0cm 이상의 많은 눈을 예보했습니다.

눈은 글피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에 많게는 0cm 이상, 전남북부와 제주도 산지 0cm 이상, 충남 cm, 충부 cm 정도 내려 쌓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적설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시설물 붕괴 위험, 또 빙판길 교통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취재 : 서동균,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원형희 , CG : 최재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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