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천여마리 살처분·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 강화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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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전북 김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올겨울 21번째 확진 사례다.
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1만 60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김제 소재 농장에서 AI 확진 사례가 발생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닭, 오리 사육 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인 참프레의 전국 오리 계약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이날 12시부터 7일 오후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오리 감염 개체를 조기에 검출하기 위해 7일부터 1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내 전체 오리 사육농장(69호)과 전국 참프레 계열 오리 계약사육농장(22호)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가금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에서는 사람 및 차량의 이동을 중지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위험 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농장, 시설, 차량 등의 내외부를 꼼꼼히 세척‧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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