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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알리와 손 잡은 지마켓, '주7일 배송' 승부수…쿠팡과 '배송 전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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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쇼핑몰 지마켓이 '주 7일', 그러니까 일요일에도 배송을 시작합니다. 당일배송을 앞세운 쿠팡에 정면 도전하는 건데, 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택배사의 물류 터미널, 주말인데도 택배 물품들이 쉴새없이 옮겨집니다.

차량에 물품을 가득 실은 택배 기사들은 곧바로 배송지로 향합니다.

신세계그룹 자회사인 G마켓이 이 택배회사와 제휴를 맺고 주 7일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엔 일요일은 배송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약 15만 개 품목에 대해 토요일에 주문하면 다음날인 일요일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전동국 / 인천 강화
"필요한 물건을 좀 더 빠르고 신속하게 일요일에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좋게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업계 1위에 오른 쿠팡은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와 합작을 선언한 뒤 G마켓을 포함한 신세계 계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수는 쿠팡의 절반 수준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G마켓과 같은 택배사를 이용하는 알리바바도 주 7일 배송을 검토 중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선택할 가능성이 있는 대체안들이 여러 개가 생기는 거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익이 늘어나는 거다…"

신세계의 도전에 쿠팡은 향후 대응 방향 등을 포함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쿠팡과 양강 구도를 형성해온 네이버도 쇼핑 앱 출시를 서두르는 등 새해 벽두부터 온라인 쇼핑 플랫폼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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