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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블링컨 "한국 회복력 강해"…계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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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한국 회복력 강해"…계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

[앵커]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이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장관이 마주 앉았습니다.

고별 방문 성격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미 국무장관은 "한국민이 회복력을 발휘해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외교 수장은 "동맹 관계는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계엄 사태 이후 한미 외교 수장 간 첫 만남.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서울에서 다시금 손을 맞잡고 강력한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장관은 국내 정치적 상황에도 한미동맹은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한미동맹은 지금처럼 양국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할 때 더욱 강력합니다. 지난 71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의 동행은 지속될 것입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양국은 모두 변화의 시기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는 한 지도자, 한 정부, 한 정당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조 장관은 미국 행정부가 바뀌더라도 가치동맹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트럼프가 나와도 우리 가치 동맹의 연대 하에 모든 정책과 행보를 긴밀히 협조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블링컨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에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한국의 회복력에는 신뢰감을 보였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윤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가 있었고 한국 정부에 직접 전달도 했습니다. 동시에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제도가 강하다는 것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신뢰를 보낸 블링컨 장관은 최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도 만났습니다.

임기 중 마지막 방한 일정을 마친 블링컨 장관은 일본과 프랑스를 찾아 가치 공유국 간 협력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조태열 #블링컨 #한미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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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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