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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농구 삼성 남매팀… 男 웃고, 女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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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완승… 삼성생명 석패

‘프로 농구 남매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BL(한국농구연맹)의 서울 삼성은 완승했고,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의 용인 삼성생명은 석패했다.

삼성은 6일 안방에서 부산 KCC를 86대72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37-37에서 시작한 3쿼터에 12점 차 리드를 잡고, 4쿼터 중반에 80-55까지 달아났다. 최현민(16점)이 3점슛 5개, 최성모(14점 10어시스트)가 3점슛 3개를 꽂았다. 저스틴 구탕(14점 7어시스트 3스틸)과 이정현(11점 4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9위 삼성(8승 17패)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호현(18점)과 디온테 버튼(18점)으로 맞섰던 7위 KCC(10승 16패)는 5연패를 당했다. 최근 10경기에선 1승 9패로 부진하다. 전력 공백이 심각한 상태다. 가드 허웅은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날 결장했다. 최준용, 정창영, 송교창 등도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하고 있다. 이날 코트를 밟은 KCC 선수 8명이 3점슛 21개를 던졌으나 2개를 넣는 데 그쳤다.

여자 프로 농구 용인 경기에선 인천 신한은행이 홈팀 삼성생명을 65대62로 뿌리쳤다. 11-19에서 시작한 2쿼터에 약 6분간 17점을 몰아치고,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흐름을 잡았다. 무릎 슬개골 미세 골절로 개막 후 3경기만 나섰던 신한은행의 최이샘은 6주 만에 돌아와 12점(4리바운드)을 넣었다. 이경은(13점 7어시스트)은 3점슛 5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했다. 신이슬도 12점(3점슛 4개)을 거들었다. 신한은행(6승 11패)은 5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10승 7패)은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4쿼터 종료 2분 44초 전까지 50-60으로 뒤지다 이해란(12점 8리바운드)과 강유림(13점) 등의 득점으로 종료 12초 전 3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신한은행에 상대 전적 1승 3패로 열세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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