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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샘 올트먼 “4년 내 인간 수준 AG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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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오픈AI 최고경영자

美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서 밝혀

세계일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사진) 최고경영자(CEO)가 4년 안에 인간지능과 맞먹거나 그를 뛰어넘는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올트먼 CEO는 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이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AGI가 개발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올바르게 개발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올트먼 CEO가 개인적으로 100만달러(약 14억6500만원)를 기부한 이유를 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나는 미국을 지지하며, 국익을 위해서는 어떤 대통령일 때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특히 정치적 이슈를 초월해야 하는 이 중요한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트먼 CEO는 곧 취임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AI)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며 “미국이 AI를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AI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핵융합로를 신속하게 허용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답했다.

오픈AI는 인류에게 유익하고 안전한 AGI 개발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로 시작된 기업이다. 올트먼 CEO는 AGI를 “중요한 업무에서 매우 숙련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AI”로 정의했다. 그는 “정확한 답은 없지만, 만약 AI를 원격으로 고용해서 훌륭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될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이 이를 ‘AGI답다’고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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