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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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영토 문제 협상에서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개최한 프랑스 대사 연례 회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빠르고 쉬운 해결책은 없다"며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에서 현실적으로 논의해야 하고, 오직 그들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미국은 우리가 상황의 본질을 바꾸는데 도움을 주고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럽을 향해선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을 구축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후 휴전을 감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 제안을 지지하면서도 미군이 직접 참여하는 것엔 반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아이디어를 거부하고 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면 유럽과 미국에 영향이 있을 것이며, 트럼프 당선인도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미국 대통령 자신도 우크라이나가 지면 미국이 아무것도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항복은 유럽인이나 미국인들에게 이롭지 않다. 전쟁 피로감에 타협하는 것은 서방의 신뢰를 약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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