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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오겜2' 위하준 "준호 살려주셔서 감사…첫 장면, 이틀 물 끊고 3kg 줄여"[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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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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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위하준이 "감사했다"며 '오징어 게임2'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1,2에 모두 출연하며 활약한 배우 위하준은 7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에서 사라진 형을 찾아 위험한 게임 현장에 잠입한 경찰 준호 역을 맡아 활약했던 위하준은 프론트맨(이병헌)이 쏜 총을 맞고 바다로 떨어지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시즌2에서는 기적적으로 생환, 위험한 게임을 찾아 용병과 함께 바다를 뒤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애태웠다.

애초 '오징어 게임'은 시즌2 제작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작품이 아니었지만 전세계적 인기와 화제에 힘입어 3년 만에 시즌2를 선보인 터다.

위하준은 "시즌2가 나온다고 해서 잘됐다 했다. 너무 많은 분이 좋아하시고 기대하시니까 제 출연 여부를 떠나서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솔직히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좋았다"고 말했다.

시즌2로 귀환한 위하준은 "전세계 많은 팬분들이 작품을 좋아해주셔서 기뻤다. 애초 시즌1에 이어서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며 "저는 팬분들에게 인사하러 나왔다는 느낌으로 나왔는데 좋아해주시고 또 다른 팬들도 생겨서 뿌듯하고 감사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웃었다.

그는 "애초 준호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생각보다 준호를 아껴주시는구나 했다. 준호만의 이야기를 게임장 밖에서 풀어주시는 부분이 감사했다"면서 "대본 주시기 얼마 전에야 알았다. 나오려나 안나오려나 하다가 나중에 알았다"고 출연 뒷이야기를 귀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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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은 특히 이정재와 함께 '오징어 게임' 시즌1 생존자로서 시즌2 도입부를 책임지기에 부담이 더 컸다고.

위하준은 "1화에서 처음 눈을 뜨는 장면은 위에서 찍어 잘 티가 나지 않아 그렇지, 전날부터 물을 끊고 찍었다. 수염도 제 수염이다"며 "하루 만에 3kg을 말렸다.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에 부기가 있으면 소용이 없기에 이틀 동안 물도 마시지 않고 사우나를 드나들고 땀복을 입고 뛰며 준호의 처지를 단 한장면으로 표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위하준은 "준호는 시즌1에서 사람들이 다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나름 증거를 확보해 가려는 와중에 그 리더가 친형인 걸 알았고 총을 맞고 떨어졌다. 트라우마가 크다고 생각했다"며 "조금 더 그을리고 황폐해보이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잊을 수 없는 일들을 겪기에 아무리 복직해도 멀끔하게 보일 수가 없다. 짧은 순간에 그 감정으로 빠져든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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