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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번엔 다를거라는 경찰...요새화된 관저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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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1차 체포 영장 집행 무산 뒤 경비 강화

경찰, 2차 체포 영장 집행 공세적으로 나설 듯

경찰, 인원 추가 투입 검토…특공대 동원 가능성도

경찰, 저지하는 경호처 직원 체포 방안도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경호처는 이전보다 더 거세게 저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견고해진 저지선을 뚫어야 하는 경찰은 특공대 투입과 경호처 직원들 체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중단된 뒤 대통령 경호처는 영장 집행 재시도에 대비해 관저 경비를 더 강화했습니다.

관저로 향하는 철문에는 버스 등 차량 여러 대를 배치해 길목을 막았고, 일대에는 원형 철조망까지 설치했습니다.

관저가 마치 요새처럼 변한 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차 영장 집행 때는 1차 때보다 더 공세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1차 영장 집행 실패 이후 공수처 관계자는 차량 10대 이상이 막은 상태였고, 200여 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었다며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당시 영장 집행 인원은 공수처 20명, 경찰 80명 등 100명 수준이어서 더 이상 진입이 불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경찰은 2차 영장 집행 시 투입 인원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찰 특공대를 동원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번에는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들을 체포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신병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경찰은 대통령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면서 공수처와 영장 집행 시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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