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은 공수처에 대한 불만을 삭인채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호처에서 방어막을 상당히 두텁게 쳐놓아 이를 뚫고 가려면 상당한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야 할 판입니다. 경찰특공대를 실제 투입할지가 관건인데, 이럴 경우 경호처의 대응여하에 따라 심각한 사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관저로 가는 길에 대형버스 여덟 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 3일 체포 영장 집행 첫 시도 땐 공조본 수사관들이 큰 어려움 없이 지났던 곳인데, 언제든 단단히 막을 수 있는 차벽이 준비된 겁니다.
가장자리 빈틈도 철조망이 촘촘합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수단은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1차 시도 때보다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관저를 지키는 경호처, 군 병력과 무력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형사기동대를 투입해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들을 체포하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전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옵니다.
"2박 3일, 3박 4일 이렇게 시간을 두고 10미터 20미터씩 계속 전진해 나가는 방법, 아무래도 서로 다치거나 이러는 상황들이 줄어들죠."
경찰은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대행시키려 한 것에 대한 불만이 크지만, 공조수사는 이어갈 방침입니다.
공수처와 결별하면 검찰의 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이 낫다는 겁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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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경찰은 공수처에 대한 불만을 삭인채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호처에서 방어막을 상당히 두텁게 쳐놓아 이를 뚫고 가려면 상당한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야 할 판입니다. 경찰특공대를 실제 투입할지가 관건인데, 이럴 경우 경호처의 대응여하에 따라 심각한 사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관저로 가는 길에 대형버스 여덟 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 3일 체포 영장 집행 첫 시도 땐 공조본 수사관들이 큰 어려움 없이 지났던 곳인데, 언제든 단단히 막을 수 있는 차벽이 준비된 겁니다.
가장자리 빈틈도 철조망이 촘촘합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수단은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1차 시도 때보다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수 차량과 장비로 버스 차벽과 철조망을 돌파할 수 있는 경찰특공대가 우선 검토 대상입니다.
이 경우 관저를 지키는 경호처, 군 병력과 무력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형사기동대를 투입해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들을 체포하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전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옵니다.
민관기 / 전 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2박 3일, 3박 4일 이렇게 시간을 두고 10미터 20미터씩 계속 전진해 나가는 방법, 아무래도 서로 다치거나 이러는 상황들이 줄어들죠."
경찰은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대행시키려 한 것에 대한 불만이 크지만, 공조수사는 이어갈 방침입니다.
공수처와 결별하면 검찰의 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이 낫다는 겁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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