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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최상목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위기 대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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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정 조기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면서 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무위원 한 명 한 명이 소관 분야의 '권한대행'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하면서 일부 국무위원이 반발하자 '원팀 행정부'를 강조한 겁니다.

최 대행은 국정의 조기 안정과 민생 경제의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국가를 위해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만이 공직자로서 저희들의 도리입니다.]

정치셈법에만 몰두하는 여야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면서 국정 안정이라는 책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불개입' 기조는 정치권의 극단적인 혼란이 경제와 외교 등 주요 국정 이슈까지 집어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 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정부가 민생과 국민의 안전에 소홀하지 않을 지 걱정하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위기 대응'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올해 (정부)업무보고는 평시 업무보고와는 그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면에서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비상한 상황에 걸맞게, '위기 대응 총력전'이 되어야 합니다.]

'대행의 대행체제'로 인해 맹탕 업무 보고에 그칠 것이란 우려를 불식하고, 위기를 헤쳐 나갈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고,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맞춰 외교와 안보, 통상 등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민생경제가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속도감 있게 정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각종 집회와 시위를 안전 중심으로 관리하고, 겨울철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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