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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특사'로 카터 장례식장 가는 김장환 목사…트럼프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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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로 카터 장례식장 가는 김장환 목사…트럼프 만날까

[앵커]

정부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김장환 목사를 미국에 특사로 파견합니다.

김 목사가 정부 사절단 대표로 참석할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개신교 원로인 김장환 목사 겸 극동방송 이사장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에 우리 정부 조문 사절단 대표로 참석합니다.

장례식은 현지시간으로 이번주 목요일 미국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됩니다.

김 목사는 카터 전 대통령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미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 "장례식에는 원칙상 유가족의 뜻에 따라 현지 주재 공관장 이외에 공식 조문사절은 받지 않고 카터 전 대통령 내외와 각별한 친분이 있는 인사에 한해 유가족과의 협의하에 초청"

명목상은 카터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한 정부 사절단 대표지만, 김 목사는 '특사' 자격으로 또 다른 임무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연합뉴스TV에 "김 목사를 미국 특사로 보내는 것으로 안다"며 "임명 절차도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인만큼 김 목사와의 만남 여부도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실제로 김 목사는 트럼프 당선인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첫 임기 시작을 앞뒀던 트럼프와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성사될 수 있게 도왔다는 겁니다.

김 목사가 지금도 인연을 맺고 있는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트럼프 1기 핵심 참모였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트럼프 신 행정부와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한미관계 유지 차원에서 김 목사의 특사 임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사정을 잘 아는 대북 전문가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주한 미국대사대리로 이르면 이번 주 부임할 예정이어서 한미 외교 공백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김장환 #특사 #조셉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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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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