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 스페인 관광객이 태국에서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체험을 하던 중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사진=news.com.au)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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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한 스페인 관광객이 태국에서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체험을 하던 중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각) 글로벌 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태국의 '코 야오 코끼리 보호 센터'(Koh Yao Elephant Care Centre)에 방문한 블랑카 오얀구렌 가르시아가 남자친구와 함께 코끼리를 목욕시키던 중 코끼리의 공격을 받았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가르시아는 스페인의 나바라 대학교 법학부 학생으로, 대만으로 교환학생을 가있다가 방학을 맞아 남자친구와 함께 태국 여행을 떠난 것이었다.
전문가들은 "코끼리가 관광객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고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물 및 식물 보호국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관광객을 포함해 227명이 야생 코끼리로 인해 숨졌다.
지난달에는 태국 북부 러이주의 국립공원에서 49세 여성이 코끼리에 의해 숨졌으며, 작년에는 잠비아에서 두 명의 미국인 여성이 코끼리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세계 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코끼리 목욕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활동으로, 태국 전역에 약 2800마리의 코끼리가 관광 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동물단체는 코끼리 목욕이 코끼리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태국 내 일부 보호구역에서는 체험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한 스페인 관광객이 태국에서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체험을 하던 중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사진=JTBC Entertainment)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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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코끼리 목욕 체험을 즐기는 모습을 방영한 바 있다. 2016년 3월 JTBC 예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태국의 코끼리 보호센터를 찾은 모습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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